손목 활용의 비밀

2011. 5. 27. 05:31취미 & 컴 * 잡기

                            

왼손 엄지, 샤프트 감싸고
오른손 새끼손가락 가까이

장타는 모든 골퍼의 꿈이다. 이는 나이나 신체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유연성이 부족하면 효과적으로 힘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타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유연성이 부족한 핸디캡을 안고 장타를 날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의 골프전문 사이트인 골프닷컴에서 골프매거진의 플레잉 에디터로 활동하는 찰리킹은 "젊은 시절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진 시니어 골퍼들은 물론 유연성이 부족한 젊은 골퍼들도 간단한 손목 움직임만으로 유연성을 극복하고 파워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목을 활용해 부족한 유연성을 극복하는 방법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노하우다. 찰리 킹은 "최대의 손목 동작이 가능하도록 그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면서 "이 방법의 핵심 포인트는 왼손 엄지손가락이다. 보통 왼손 엄지손가락은 샤프트 위에 놓이지만 이렇게 하면 톱 스윙에서 왼손목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엄지손가락이 샤프트를 지탱하면서 손목의 꺾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왼손 엄지로 샤프트를 감싸서 왼손 엄지가 오른손 새끼 손가락 가까이 놓이도록 해보라. 이처럼 왼손 엄지를 샤프트에서 떼어주면 손목을 좀 더 쉽게 꺾을 수 있고 결국 백스윙을 더욱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발 동작도 중요하다. 찰리 킹은 "유연성의 부족은 단순히 손목 동작에만 제한적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다. 전체적인 스윙의 리듬감과 균형감 유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면서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어드레스 시 양발을 10도 정도 바깥쪽으로 벌려주면 스윙하는 동안 양발과 발목을 좀 더 쉽게 움직일 수 있어 효과적인 스윙에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