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칼칼하게 바지락 순두부찌개 끓이기.

2015. 1. 24. 06:53웰빙식단 & 요리

매콤 칼칼한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만들어서 인사 드려요~

 

바지락이 생긴 김에, 오랜만에 순두부찌개를 끓여 봤어요 ^^

 

 

*재료*

순두부 1봉지, 바지락 1줌,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다진 파. 고춧가루 2, 국간장 2, 다진마늘 1/2, 기름 약간.

(밥숟가락 계량)

 

 

바지락은 해감이 된거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만 빼뒀는데요,


혹시 해감 안된거라면 연한 소금물에 담궈서 검은 봉지 같은걸 씌워 어둡게 만든 다음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해감 시켜야해요~

근데 마트에서 파는건 거의 해감된거더라구요 ^^

 

양파는 먹기 좋게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도 송송 썰어 두어요~

 

고춧가루 2큰술 정도에 다진마늘과 다진파, 국간장 2큰술 정도를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 다음,

 

뚝배기나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양념장을 넣어서 약불에서 바지락 먼저 달달 볶아요~

바지락 먼저 양념장에 달달 볶아주면, 고추기름 없이도 매콤하고 깊은 국물맛이 우러나요~

 

바지락이 입을 약간 벌리면서 살짝 익기 시작하면,

생수나 멸치 육수를 자작하게 (1컵 정도만) 부어서 바지락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쎈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요.

순두부에서도 수분이 가득~나오니까

물은 절대 많이 넣지 않는게 좋아요~

그동안 물을 너무 많이 잡아서 항상 순두부 맛이 맹탕맹탕 했던것 같아요ㅎ;

 

 

바지락이 익으면 순두부도 뚝뚝 떼서 넣고, 양파도 넣어서 살짝만 더 끓여요.

순두부는 휘휘 저으면 너무 풀어지니까 너무 젓지 않는게 좋고,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요.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취향에 따라 달걀 하나 톡~넣어서 먹어도 좋구요 ^^

 

김치나 돼지고기 넣고 만들어도 맛있지만,

전 이렇게 바지락만 넣고 간단하게 끓여 먹는 순두부찌개가 더 좋아요~

싱싱한 바지락 덕에 국물맛도 더 시원하고,

쫄깃한 바지락살 골라 먹는 재미도 있구요 ^^

 

오늘처럼 비오는날, 저녁 메뉴로도 딱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