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잡고보니..
2012. 3. 2. 12:53ㆍ일상 생활정보.
인출책 등 12명 모두 한국인
한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인출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단일 인출조직으로는 최다액인 5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은행직원이나 경찰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들로부터 50억원을 가로챈 중국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한국인 인출조직을 적발, 송모씨(36) 등 관리책과 인출책 10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통장모집 역할을 한 이모씨(37)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현금 6391만원과 현금 인출카드 1136개를 압수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인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62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직원이나 금융감독원 직원, 경찰, 검찰 등을 사칭해 금융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론 등을 받거나 현금을 직접 이체받는 수법으로 5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 등은 이중 10%를 수익금으로 챙기고 나머지는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관리책인 송씨는 중국 총책 지시를 받아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동네 후배들을 인출책으로 포섭했고, 관리책 윤모씨(31)는 생활정보지 구인광고를 통해 사람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최근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한 검거활동이 강화되자 국내에서 활동하기 쉬운 한국인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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