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꽃 개화 예상도.
2013. 3. 4. 17:25ㆍ여행.관광·정보
개나리 개화 제주·부산 21일께, 서울 4월 4일께~
오마이뉴스
지난달 7일과 10일 서귀포와 제주에 매화가 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평년보다 각각 21일, 8일 빠른 것으로 2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제주도에서 개화시기도 앞당겨진 것이다.
매화는 이른 봄 눈 속에서 제일 먼저 피는 꽃이라고 해서 흔히 설중매라고도 부른다. 따뜻한 햇살 아래 봄꽃이 수놓을 풍경을 생각하면 이내 마음이 설렌다. 봄에 피는 꽃으로는 매화 뿐만 아니라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다. 형형색색 자태를 뽐낼 수 있는 봄이 다가오면 꽃들은 단장을 하느라 바쁘다. 올해는 언제쯤 개화 소식을 접하게 될지 기다려진다.
▲봄꽃들은 형형색색 자기만의 색깔을 뽐내기에 바쁘다. |
ⓒ 온케이웨더 정연화 |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데다 3월 초순까지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발표했다. 하지만 개화시기가 늦었던 작년에 비해서는 비슷하거나 이틀정도 빠를 전망이다.
지난 24일까지의 2월 평균기온은 0.8℃로 평년보다 1.3℃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나리는 3월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1~30일,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8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9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개나리 개화시기 예상 분포도 |
ⓒ 기상청 |
▲2013년 진달래 개화시기 예상 분포도 |
ⓒ 기상청 |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온대 낙엽수목의 꽃눈은 가을철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내면 휴면상태(살아있으나 생육이 정지된 상태)에 들어간다고 한다. 내면 휴면상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저온이 필요한 반면 개화를 위해서는 고온이 필요하다.
▲올해 주요 지역별 개나리·진달래 개화 예상일 |
ⓒ 기상청 |
이어 "특히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거나 적으면 개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번 2월 강수량이 평년의 171%로 다소 많아 개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밖에 일조시간이나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서도 예상시기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봄꽃의 대명사 개나리 |
ⓒ 기상청 |
한편 기상청은 2000년 이후 개화시기가 가장 빨랐던 해와 가장 늦었던 해를 지역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2009년(3월 6일) 서귀포에서 가장 빨리 폈던 것으로 기록됐으며 이곳의 개화가 가장 늦었던 해는 2012년(3월 27일)으로 20일 이상 차이가 났다.
진달래 개화의 경우 서울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곳의 2000년 이후 진달래 개화가 가장 빨랐던 해는 2002년과 2007년으로 모두 3월 20일이었다. 가장 늦었던 해는 2001년(4월 9일)으로 20일 정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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