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 젓갈에 찍어 제맛인 제주 생오겹살 - 제주삼다도야지

2011. 11. 9. 19:21맛집 정보.

 

 

[쫀득쫀득 거리는 제주도 직송 생오겹살을 맛보다]

 

제주에서 공수해온 돼지고기와 젓갈의 조화가 기가 막힌 맛을 내는 곳입니다

 

  "제주삼다도야지"

 

제주 돼지고기를 하는 곳은 몇군데 있지만, 제주에서 직접 담근 젓갈까지 같이 먹을수 있는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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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고기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곗날에 어딜갈까 무진장 고민을 하며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고기를 찾던중 발견한 곳입니다 

 

비록 3명밖에 없던 친구들이였지만 고기를 맛보고 만장일치로 Gooooood~~♬ 을 외치더군요

 

 

제주오겹살이 120g에 7,000원

 

일반 삼겹살보다는 아무래도 가격이 좀 나가는거 같은데,

 

제주에서 넘어온 고기치고는 또 저렴한 편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울 동네 삼겹살집, 그냥 생목살도 저정도 금액입니다

 

 

돌판에 구워먹기 좋은 콩나물 무침

 

 

이 김치도 콩나물이랑 같이 구워 먹어야죠

 

 

파절이

 

 

1인당 한마리씩 주는 생새우

 

 

전체적으로 간결한 차림상

 

별다른 밑반찬같은건 없고, 생양파도 고기랑 같이 구워 먹으라고 줍니다

 

 

자리젓

 

이렇게 불판위에서 젓갈을 보글보글 끓여서 고기를 찍어 먹더군요

 

 

고기맛을 더욱 업 시켜주는 "제주 꽃멸치젓"

 

이렇게 통채로 상위에 올려 주시더군요, 먹고 싶은 만큼 퍼 먹으라고

 

한통 다 먹어도 아무 말 안하겠답니다

 

이걸 구입하려면 제주 공항에서 13,000원에 파는 것을 여기서도 한통에 13,000원에 판매한다는군요

 

뚜껑 열어서 꼬리한 냄새 맡아보고

 

"이런걸 왜 돼지고기에 같이 먹지????"

 

...라고 혼자 생각했답니다

 

 

생오겹살 3인분과 생목살 2인분

 

신선해 보이는 육질, 두툼한 두께감과 껍떼기가 붙은 진짜 오겹살의 등장에

 

왠지모를 카리스마가 느껴지더군요

 

 

요즘 자주 볼수 있는 돌판위에 가스불로 구워먹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돌판이 잡다한것을 고기랑 같이 구워 먹기 좋죠~

 

 

두툼한 고기 육질이 한입 씹으면 육즙이 퍼질것만 같습니다

 

 

구석에서 외면받으며 초라하게 익어가는 생새우

 

고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새우는 눈길도 안갑니다

 

 

먹기 좋게 익어가고 먹기 좋게 잘라 놓은 고기

 

구수한 고기 내음이 위장을 무한 자극하네요 -ㅠ-

 

 

한점 먹어보니 껍때기가 붙어 있어 쫄깃하고 담백한 고기 맛이 좋습니다

 

 

고기 한점 소주 한점

 

먹는데 집중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오겹살 

 

 

꽃멸치젓

 

짭쪼름한게 담백한 오겹살과 은근히 잘 어울리는군요

 

초반에 "이걸 왜 먹지??" 했던 생각이 안드로메다로 싸~악 사라져버립니다

 

젓갈 좋아하는 친구가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잘 익은 오겹살 한점을 자리젓에 찍어 상추쌈에 올리고 멸치젓과 함께 먹으니

 

쫀득담백한 맛이 씹을수록 짭쪼름해지면서 꼬리한 맛이 나는게 정말 일품입니다

 

이 맛에 반해 친구들과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을 해버렸군요

 

 

고기 몇점에 행복한 저녁이 되는군요*^^*

 

 

자리젓의 원래 모습

 

요고 한마리를 불판위의 작은 젓갈통에 담궈놓으면 보글보글 끓으며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신기하더군요

 

 

금새 5인분을 해치우고 번개같이 3인분을 추가합니다

 

 

고기 맛이 좋아 3인분 추가하는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이정도 퀄리티의 돼지고기는 몇군데 안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돼지고기 Best 3 가 "Best 4" 로 늘어났군요

 

 

된장찌게

 

해물이 많이 들어가있어 개운하더군요

 

다만, 깊은 맛은 조금 부족합니다

 

 

외면받고 있던 새우

 

 

제주에서 항공화물로 공수받는다는 "한라산도야지"

 

이곳 사장님께 제주도 고기 맞냐고 축산물 등급표를 보여달라고 한마디 던지자

 

주방에서 돼지고기 한덩어리와 등급표 들고 나오시며 바로 인증을 해주시네요

 

 

모든 재료의 원산지가 국내산이라는데

 

김치의 원산지가 2중표기되어있습니다

 

이럴경우 거의 99%는 중국산이라고 봐야한답니다

 

 

천정이 계란판으로 도배되어있습니다

 

인테리어 목적이 방음은 아닐테고,,멋지라고 한것도 아닐테고, 고기 연기랑 기름을 흠수하라고 한건지도 모르겠군요

 

참으로 미스테리한 인테리어입니다

 

 

주말 저녁, 가게에 들어갔을때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어서 이거 뭔가 잘못짚은거라 생각했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이건 뭐, 맛없으면 어쩌지,,하던 우려를 싹 날려주더군요

 

우리가 나갈때쯤에는 홀에 손님들로 북적북적거리고

 

사장님 첫인상이 뚱하던 모습이 별로 안좋았는데 알고보니 상당히 친절하신 분이시더군요

 

오랜만에 발견한 맛있는 돼지고기 가게였습니다

주 소 : 부산 진구 양정동 39-16

전화번호 : 051-852-2208

약 도 : http://v.daum.net/link/22259895?exp=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