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성 폐유지, 모으면 에너지.

2014. 7. 14. 15:08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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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사회연대, 폐식용유 분리배출 촉구 캠페인

 

(사)자원순환사회연대는 동·식물성 유지 분리배출 참여 촉구를 위해 2일 오후 서울 YMCA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30여명 시민들이 모여 ‘동·식물성 폐유지도 에너지’라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폐식용유, 동물성 폐유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고 분리배출을 호소했다.

이 캠페인은 가정과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동·식물성 유지의 분리배출을 통해 자동차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민과 음식점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폐식용유는 대부분 하수구를 통해 버려지고 있고, 식당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성 유지는 종이에 적신 후 종량제 봉투나 하수구,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조사 결과 대도시 지역 4인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식용유의 양은 연간 약 3.2㎏, 육류 구이음식점 1곳에서는 연간(300일 기준) 약 540㎏의 동물성 유지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4인 가정 100가구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분리 배출할 경우 연간 약 320㎏, 육류 구이음식점 1곳에서 배출하는 유지 540㎏을 모아 이 중 90%만 재활용해도 774㎏의 바이오디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비 24㎞인 자동차가 약 1만9000㎞를 달릴 수 있는 양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는 “서울시도 폐식용유와 동·식물성 유지를 바이오디젤로 재사용하기 위한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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