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이렇게 걷는거야
인생은 이렇게 걷는거야 혼자 타박 타박 걷다가...옆길로 걷는 사람들을 곁눈질로 살짝 쳐다 보았습니다나만 이렇게 힘없이 타박 타박 걷고 있는건가의구심이 들어서 괜히 두리번 거려 보았습니다어?..저 사람은 나보다 더 빨리가네..맞아..저 사람은 분명 무언가 믿는게 있을거야..그래..맞아 나보다 더 좋은 신발을 신어서 더 빨리 갈수도 있는 걸거야그렇게..길을 걷고 있는 중에도 나는 쉼없이 궁시렁 거리며..남이 가는 길을 부러워 하기도 하며..때로는 남의 탓을 하며..때로는 부족해 보이는 내탓도 하며..그렇게 남의 길도 아닌 내길을 타박하며..타박 타박 걸어 왔습니다..하지만 이제는 마흔이라는 길을 지나면서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내가 지나온 길에는 서러운 길 눈물 길도 있었지만미처 알지 못했던 향기로운 꽃길..
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