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2015. 9. 12. 11:55ㆍ좋은 글 모음.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인 우리는..
새로운 것 보다는 오래된 것을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기억 될 포근한 나들이를 더 좋아하죠.
화가나면 큰소리 치기 보다, 조용한 길 옆 아담한 선술집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며, 가슴으로 말없이 삭혀 보기도 한답니다.
비까번쩍하는 고급차 보다는 아직 쓸만하고 오래된 애마의 안락함에 안도하고,
언제 보아도 진실되게 반겨주고 서로 말없이 챙겨주는,
친구의 은근한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 할때면,
친구의 따스한 눈빛에 속내 보이며
내 마음 풀어 놓을 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서로 말없이 모든 걸 다 받아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마음이겠지요.
사랑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채
어느 듯 세월은 흘러~
가고 만나지 못할 님을 그리기도 하구요.
서로 간의 부담없는 님을 생각해 보기도 하지요.
늘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사랑받고 싶어하는 중년인가 봐요.
아련히 떠오르기 만하는 젊은 그 시절을 가고파 하는 마음.
우울한 날엔,
괜히 술 한잔과 세상 살아 온 & 사는 얘기들을 나눌 지인이..
아무런 말을 나누지 않아도 가슴속 이야기가 전해지는 친구같은 연인.
술 한잔에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친구.
중년의 우리는 참을 줄도 알고,
그 모든 것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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