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클래식카 다 모였네"

2012. 3. 26. 16:33사진 & 동영상

-스페셜&빈티지 카 페스타, 다음달 22일까지 일본에서 개최

세계적인 클래식카 수집가 하니 쇼지로 소유의 클래식카 30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25일 '스페셜& 빈티지 카 페스타' 주최 측에 따르면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니 컬렉션의 대표 차종 30여대가 다음달 22일까지 일본 가고시마 이브스키 이와사키 호텔에 전시된다.

↑ 들라이예 135

↑ 터커 토페도

↑ 올드모빌의 초창기 제품

↑ 배트모빌

↑ 토요타 2000GT

하니 컬렉션은 지난 1950년대부터 자동차 매매업을 시작한 하니 쇼지로씨의 개인 수집품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수집가들이 열광하는 수퍼카나 경주차보다 자동차의 역사, 영화나 역사적 사건과 관련 있는 차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으로, 일본에서는 최대 클래식카 및 빈티지카 전시회인 '도쿄 콩쿠르 엘레강스'에 다수 출품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하니 컬렉션이 대규모 형태로 전시회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

총 500대 이상의 수집품 중 이번 전시회에는 가장 희소성이 높은 30여대가 출동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출품작은 영화 '배트맨'에 나온 '배트 모빌'로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6대 중 1대다.

또한 영화 '터커'에 등장한 1948년형 터커 토페도(Tucker Torpedo), 캐롤 쉘비에게 직접 구입한 쉘비 코브라 427, 19대나 소장하고 있는 1959년식 캐딜락 엘도라도가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최고의 명차로 꼽히는 '토요타 2000GT', 인도 황태자 알리칸이 약혼의 정표로 헐리우드 여배우 리타 헤이우드에게 선물한 '들라이예135', 1902년식 올드모빌사의 초창기 제품이 전시된다.

이와 관련, 하니 컬렉션의 주인공인 하니 쇼지로는 "그동안 적당한 장소가 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컬렉션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카 마니아들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 및 관련 여행 상품은 이와사키호텔 한국 사무소 전화(02-598-2952), 모두투어(02-728-8521) 및

홈페이지(http://www.iwasakihotels.com/ko/event/news/i004/)를 통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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