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9. 12:38ㆍ전원 생활&노후
설계개요 |
흔히들 많은 돈을 들여야 전원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은 돈으로도 가능하다. 자금이 충분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처한 상황에 맞는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 생활 10년차였던 민영수 씨는 꼬마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자 그 동안 모은 돈으로 주말형 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말과 휴가시에만 이용할 것이고 건축비의 부담도 있어 세 식구가 지내기에 적당한 25평의 단층구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어떤 사항들을 결정해 시공사를 찾아가야 하는지조차 몰랐던 것이다. 막연하게만 그리던 집을 실제로 옮기는 일은 참으로 어려웠다.
그렇다고 무작정 시공사를 찾아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관련 서적들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그러던 중 우연히 디자인, 설계, 자재, 시공비 등을 제시해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규모, 층수, 지붕모양, 방의 개수, 외벽마감재, 예상 건축비 등 무엇을 결정해야 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도로가 어디 있는지, 건물의 형태는 가로로 할 것인지, 세로로 할 것인지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었다. 더군다나 3D를 통해 내가 원하는 집을 실제 모습과 가까운 형태로 볼 수 있었고 자재와 지붕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집의 모습과 그에 따른 시공비까지 알려주니 더없이 좋았다.
올해 안에 완성될 이 집은 드라이비트, 평지붕으로 마감하여 안정된 외관을 갖는다. 처음에는 사이딩 패널을 원했으나 3D로 비교한 결과, 드라이비트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바꾼 것이다. 내부는 최소공간인 방 2개와 주방&식당, 거실 등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평당 공사비 150만원을 감안, 내부마감의 경우, 방은 민속장판, 거실과 주방은 비닐계 장판지, 벽과 천장은 실크벽지 등 그리 비싸지 않은 것을 선택했다.
민영수 씨는 화려한 치장을 한 집은 아니지만 꼬마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줄 수 그 날이 빨리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도면보기 / 평면 및 투시도>
이 집 설계에 있어서 공간의 협소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주요 과제였다.
먼저 안방 16.38㎡(4.954평), 부부침실 9.00㎡(2.722평), 거실 22.26㎡(6.733평), 주방 10.62㎡(3.212평), 식당 9.90㎡(2.994평)등으로 공간의 크기를 결정한 후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방을, 우측에는 주방과 식당, 거실을 배치했다.
식당과 거실은 오픈형으로 설계하고 주부의 동선을 고려하여 주방과 식당을 연계했다. 때로 손님이 오는 것을 대비, 부부침실 중앙에는 가벽을 설치하여 공간의 가변성을 높였으며 욕실도 2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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