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vs 수입차, '친환경 자동차' 그 승자는?

2013. 2. 25. 11:59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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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가 조사한 결과 국산차보다 수입차의 이산화탄소, 즉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는 의미는 무얼까요.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 배기량은 2000cc.

국립환경과학원이 배기량 2000cc인 국내와 수입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했습니다.

1위는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나믹스 에디션'으로 1km 당 112.2g이었고, 2위는 'CXC모터스의 랜서'로 117g, 3위는 'BMW 1시리즈 스포트'로 117.7g 이었습니다.

모두 수입차입니다.

반면 국내차의 경우는 1위가 '쏘나타 2.0 LPI'로 161.5g, 2위는 'K5 2.0 LPI' 168.3g,3위 는 'K5 2.0 가솔린'172g으로 수입차보다 이산화탄소 즉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많았습니다.

배기량이 같을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으면 연비도 그만큼 좋다는 의미입니다.

수입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양이 적은 이유는 엄격한 규제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1km 당 95g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보다 4~5년 앞선 엔진 기술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그동안 자동차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두지 않았는데,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거세지는 만큼 2015년부터는 1km 당 140g 이하로 기준을 둬, 기준에 못 미칠 경우 차량 제작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