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약먹어도 일주일 간다?

2012. 12. 20. 10:41건강*웰빙


감기는 약먹어도 일주일 간다?

요즘 유난히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감기는 환절기에 급증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건조한 날씨가 그 원인되기도 한다. 코나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우리 몸의 면역 기전이 작용해 2주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칼로리의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가래나 콧물 등 분비물이 많아지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 등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열 때문에 탈수 증상이 일어나 입이 마르고 목이 타는데 이때도 물을 많이 마시면 한결 좋아진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나 음식물을 먹는 것도 좋다. 적절한 실내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감기에는 아쉽게도 특효약이 없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약물은 각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다.

대증요법란 말 그대로 콧물이 나면 나지 않도록 하고 기침을 하면 기침을 줄이고 열이 나면 열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증세에 맞는 치료를 위주로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일부 환자는 감기약만 먹으면 몸에 힘이 빠지고 졸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콧물, 코막힘, 재체기를 억제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낮에 졸리는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에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지 않은 약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졸음을 방지해주는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 성분을 빼게 되면 약효가 약해져 감기증상이 쉽게 완화되지 않는 단점이 있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약은 밤에 복용하게 되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한 약이 대웅제약의 씨콜드다. 씨콜드는 낮용, 밤용 따로 구분할 수 있는 감기약이 한팩안에 함께 들어있다. 낮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카페인을 함께넣어 약효는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카페인으로 인해 졸음을 방지해 준다. 또한 밤에는 카페인 성분을 빼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