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7. 07:51ㆍ건강*웰빙
"자전거 자주 타는 여성은…" 충격 결과
'성기능 장애' 위험 높다
자전거를 자주 타는 여성은 안장 때문에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자전거를 빈번히 이용하는 남성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적지 않았는데 이런 학설이 여성에도 적용되는 게 확인됐다.
15일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자전거를 1주일에 16km 이상 타는 여성 48명을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자전거 안장이 낮을수록 여성이 성기능 이상에 빠질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낮게 설치한 핸들을 잡기 위해 앞으로 몸을 수그리면 여성의 회음부에 중압이 가해져 저리고 나아가선 성기능 부전을 생기게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참여자가 공기저항을 받지 않으려고 몸을 수그리는 자세를 취하고 드롭핸들(양끝이 아래쪽으로 구부러진 핸들)을 잡으면서 골반 영역이 압박돼 저린 느낌을 받았다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핸들을 높은 위치에 설정하는 게 좋으나 스피드를 원하는 자전거 애용자는 이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
미국국립노동안전위생연구소(NIOSH)의 연구원 스티븐 슈레이더 박사는 여성이 자전거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슈레이더 박사는 여성의 회음부가 계속되는 압박에 견디지 못하는 점에서 앞쪽 끝이 짧은 안장을 쓰는 게 압력을 더는 방법의 하나가 된다고 제안했다. 앞쪽이 둥근 안장은 스타일 면에선 멋이 없을 줄 모르나 성기능 장애 등을 겪는 걸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슈레이더 박사는 종전 연구에선 앞이 둥근 안장이 남성 자전거 이용자에 효과 있는 게 확인됐다며 여성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일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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