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만원, 기본료 9,000원…알뜰폰 아세요?

2013. 1. 20. 17:37유익정보&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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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가 어렵다보니 자연스레 싼 물건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동통신 시장에도 저가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MP3 전문 업체가 내놓은 저가 스마트폰, 이른바 알뜰폰입니다.

최신 사양은 아니지만, 인터넷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등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10만 원대로 가전 대기업 제품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윤경민, 아이리버 국내영업팀장]
"소비자가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높은 사양의 스마트폰 보다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는 알뜰폰 사업자와 손잡고 초특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구형 모델이기는 하지만 3만 원대 초저가 스마트폰에 기본료는 만 9,900원.

일반 휴대전화는 만 원대에 살 수 있고, 기본료는 월 9천 원에 불과합니다.

기존 이통사와 달리 가입비나 노예계약으로 불리는 의무약정도 없습니다.

[인터뷰:박유진, 위메이크프라이스 이사]
"실제 국민의 실생활에서 가장 부담이 되고 있는 통신비를 명실상부한 가장 최저 가격과 높은 품질로 통신생활을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편의점에 이어 소셜커머스업체까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이들이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통신시장에 저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60만 명에 불과했던 알뜰폰 가입자는 10달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에 불어닥친 저가 열풍으로 통신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알뜰폰 시장 활성화 공약이 더해지면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