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2. 23:52ㆍ산행 자료, 안내
"산행시 스틱으로 사람을 끌어올리지 마세요~~~"
아마도 내가 레포츠방 정기산행시에 가장 강조하는 말일 것이다.
물론 다른 산악회에서도 틈만 나면 주문하는 산행안전 요구사항 중 가장 첫번째다.
지금까지 나와 함께 산행을 했던 우리 레포츠방 친구들(특히 여성 초보산행 친구들) 중
내게서 이 말을 들은 친구들이 많으리라.
여기 실제로 스틱으로 사람을 끌어 올리려 하다가 스틱이 분리되어 사람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안전사고 실제 사례가 있어서 소개해 보고자 하며,
친구들에게 청컨데 이 글을 읽고 산행에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산행에 임하며
산을 사랑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충북 괴산 마분봉에서 일어난사고>
08년6월12일(목)소월전용버스는 30명을 모시고 평소처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리 주차장에 (AM)10:40분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방송:평소 산행시간이 4시간 정도인데 5시간30분을 드립니다.
등산로를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위험 함으로 하산 시간이 늦더라도
안전하게 내려 오세요.
현지 안내판에 가서 설명을 드린후 다시 연풍면에 가서 마트에서 시장을 본 후
평소와 다름없이 차내 청소후 다음 산행지에 몰두 하고 있는 순간
(PM)12:19분 한통의 문자가 옵니다.
119 불러 주세요..!!!!
장난 문자 인줄 알고 있다가 예감이 이상해 다른 분에게 폰 하니 차라리 꿈이
였으면 하는 목소리가 마분봉 산 전체를 뒤흔드는 급박한 상황이 일어 났다.
약15M에서 떨어졌다는 목소리 4137로 들렸습니다.
042)119 신고를(PM)12:20 최초로 했습니다.
(PM)12:21 119로 부터 위치확인 문자가 들어 왔습니다.
하필 오늘이 충청지역 헬기 점검 이라 충청소방청에서 경북소방청 헬기를 지원
받음으로 구조 시간이 약1시간 지연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괴산 까지 오는 시간도 있었으며 또한 이지역 지형을 전혀 몰라
사고지점 상공에서 선회 하다 다시 돌아 오는 시간이 무려 30분...
불을 지퍼 가까스로 사고 위치를 확인.
사고에서 구조까지 2시간 시간을 낭비 함으로 넘 아쉬움 순간 이었습니다.
당시 30명 소월 산악인은 단결된 모습으로 구조에 적극 동참 하였습니다.
청주 충북대병원으로 후송한뒤 소월버스는 대전으로 오는 길...
다함께 병원으로 가고 있던중 보호자로 부터(남편)중환자 실에 있고
면회도 불가능 함으로 맘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듣고 다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고.이은정님을 면회 하여 완쾌 되시기를 기도 드렸지만
끝내 6/20(AM)10:20 운명 하셨습니다..
오늘 현장 검증에서 고.이은정님이 등산로를 오르는중
앞서 있던 분이 스틱을 내밀어 스틱을 잡는 순간
스틱이 분리(빠짐)되면서 추락한 사고 입니다.
앞으로도 회원님께서 등산시 절대 스틱(지팡이)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전 산악회의 마지막 사고 이기를 바랍니다.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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