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비슷한 도마뱀, 낙엽과 흡사해 분간하기 힘든 개구리, 바다 자갈에 몸을 엎드리면 구부이 안 되는 물고기 등. 동물들은 변장술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눈을 크게 뜨고 숨바꼭질 게임을 해야 할 정도로 완벽한 위장술을 선보이는 동물을 소개했다.
마다가스카르 안다시베-만티디아 국립공원의 도마뱀은 나뭇잎과 흡사해서 거의 알아볼 수 없다. 이 놀라운 동물은 자연의 세계에서 생존의 수단으로 자신의 환경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진정한 주인이다. 이 외에도 개구리에서 물고기와 조류, 곤충에까지 다양한 동물이 뛰어난 위장 능력을 보여준다.
위장술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피하거나, 먹이를 잡으려고 할 때 사용된다. 적과 마주쳤을 때 동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삼십육계 줄행랑이다. 그러나 도망이 쉬운 게 아니다. 모든 동물이 잽싼 것도 아니고,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애벌레는 사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작고 약한 동물들이 살아남으려고 선택한 최상의 방법은 적의 눈에 띄지 않는 것. 자신의 모습이 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몸 색깔이나 무늬를 주위와 비슷하게 바꾸는 위장술, 바로 보호색이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