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 하반기부터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실시.

2011. 6. 8. 13:51유익정보&아이디어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선풍기·컴퓨터 등 40여종의 소형 폐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거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형 가전제품을 버리기 위해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 뒤 수수료를 내고 처리해야 했다.

이런 과정을 번거롭게 여긴 일부 시민들은 가전제품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가정 내에

방치해 놓는 경우가 있었다.

시는 이번 무상수거로 가전제품 내 희소 금속 등 폐자원을 회수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한편 시민부담 경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홍보비를 포함해 약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소형 가전제품 전용수거함

19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는 2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또는 일반주택은 재활용품목별 배출일자에 맞춰 수거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거함은 구·군별 여건에 맞게 제작, 폐기물 수수료 조례 개정 후 설치된다.

한편 냉장고, 세탁기, 에이컨, TV 및 목재 재질의 가전제품은 이번 시행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시민 부담을 줄여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