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티는 높게 꽂아야

2012. 1. 8. 10:42취미 & 컴 * 잡기

 

많은 골퍼들을 보면 드라이버 샷할 때 티를 상당히 낮게 꽂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티를 낮게 꽂으면 대개 드라이버 헤드의 밑부분에 맞아 탄도가 낮아지면서 비거리가 짧아지죠.

또한, 지면과 볼과의 간격이 좁아 뒷땅으로 엉뚱한 샷을 치기도 하고, 지면에 닿지 않게 스윙하려다 토핑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드라이버 샷은 스윙 저점을 지나 올라가면서 볼을 때려야 하는데, 흔히 내려가면서 때리기 때문에 페이스가 오픈되어 슬라이스가 자주 나죠.

스윙이 좋으면서도 의외로 비거리가 짧고 슬라이스가 많이 난다면? 티 높이를 점검해 보시지요.

티에 볼을 올렸을 때 공의 중간부분이 드라이버의 윗부분(크라운)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야 스윗스팟에 맞출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아마추어가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추기란 쉽지 않죠.

그러다 보니 스윗스팟보다는 그 아래나 위에 맞게 되는데,

아래에 맞으면 탄도가 낮고 비거리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반면,

윗부분에 맞으면 탄도도 높고 거리도 상당히 잘 나온다는 걸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윗부분을 핫스팟(hot spot)이라 하는데 최근의 드라이버들이 대형화되고 고급화되면서 많은 클럽들의 스윗스팟이 넓어져, 핫스팟에 맞게 되면 탄도도 높고 스핀이 적어서 스윗스팟 못지 않게 혹은 더 나가기도 합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스위스팟이나 핫스팟에 맞추는 게 밑에 맞추는 것보다 낫단 얘기니 당연히 티를 조금 더 높게 꽂는 게 유리하겠죠? 그야말로 밑져야 본전.

실제 연구에서도 티를 높게 꽂았을 때가 방향성도 더 좋고 비거리가 느는 것으로 나왔으니 앞으로는 티를 좀 더 높게 꽂아서 최소한 공의 절반 이상이 헤드 위로 올라오도록 하세요. 덤으로 5m 이상은 얻을 것입니다. 방향성을 포함하면 10m 이상도 더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