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4. 19:28ㆍ세상사는 얘기
"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가치관을 형성하여,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
혹자들은 "10년만, 또는 20년만 젊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말들 하지만,
난 그렇게 된다면 차라리 "지금 당장 죽는게.." 싶다.
시쳇말로 물론 그 당시의 내가 내 일생에서 가장 잘 나가던 시절이 아닐까 싶다 만은,
돌이켜 보건데 과연 그 당시의 내가 내가 맞는지?
무슨 정신으로 그 따위로 살았는지? 왜 그렇게 살았어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 봐도 미치지 않고서야? ............
가장 소중히 보호해야 했을 처자식 팽개치고 밖으로 나돌면서,
생활비 몇푼 던져주고 가장의 도리를 다한 양, 큰소리에 하고 싶은 짓 마음대로 다 하고,
평생 사랑하겠다며 나만을 의지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내 사람의 가슴에
평생 지우지 못할 멍울을 만들어 준 것도 다 그즈음이고..
아들 둘 있는거, 그중 큰 놈은 군 제대하고 대학교 복학,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금도..
유년기부터 아비에 질려서인지 지금도 술이라면 질색을 하고,
항상 가족보다 친구나 주변 또는 내 개인생활에 바빳던 아비에 대한 반발인지?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면이 걱정이고,
반면 둘째 이놈은 공부와 약간 담을 쌓은것 같고, 그 대신 옷 매무새, 머리 등
외관에 신경 쓰는 모습하며, 선후배, 여자친구, 담배, 술. 외박 등 등.. 오히려 지나쳐 걱정이고..
예전 애들 엄마 말로는 '다 자라면서 본 영향'이라는데...
그래서 난 오늘도 이렇게 외쳐본다 " 내 인생 돌 려 줘"
정말 열심히 내 인생에 충실하여, 많은 걸 바라지도 않고, 오로지 가장 소중한 내 가족에게
지아비로서, 아버지로서, 자랑스러울수 있는 가장이고 싶고,
나이를 먹어가며 추하게 늙지않고 인생 연륜이 고스란히 얼굴에 묻어나는
중후하고, 점잖으며, 멋있는 노신사가 되고 싶다!
한창때 난 늙으면 이렇게 될꺼야 하고 꿈꿔왔던, 그 시절 그 때의 내 꿈대로....... 野人 [' 2009.08.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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