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암 치료… 한국 연구진 일 냈다.

2012. 9. 18. 12:42건강*웰빙

나노기술로 면역력 높여 암사냥,, 

방사선치료 비해 부작용 적어..
임용택 충남대 교수팀 개발


환자가 가진 면역세포나노 기술을 더해 항암 치료의 효능을 높이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충남대 임용택 교수(40ㆍ사진)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와 면역 억제 유전자를 파괴하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진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신개념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항암면역치료제는 암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증강시켜 암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화학 약물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거부반응이 적어 최근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억제하거나 차단해 스스로를 지키려는 특성이 있어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극대화시키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

임 교수팀은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인 '단편 DNA'와 목표 유전자에 달라붙어 그 유전자의발현을 막는 '작은 간섭 RNA'를 결합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나노복합체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나노복합체를 암에 걸린 생쥐에 투여한 결과 기존의 면역 증강제만을 투여한 것에 비해 암 치료율이 3~8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임용택 교수는 "이 기술은 항원이 알려진 암이나 질병 치료에만 쓰이던 기존의 항암면역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암과 질병 치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지에 18일자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