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술을 부르는 싱싱한 해물의 이야기 - 해물야

2011. 9. 15. 14:24맛집 정보.

 

 

저렴하게 바다를 벗삼아 술을 즐길 수 있는 곳

 

"해물야"

 

<Prologue>

 

고기에 소주로 1차를 신나게 달린 후 친구들과 헤어지기 아쉬운 맘에 2차로 간단히 갈곳을 찾던중

 

이곳 해산물이 잘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던 기억이 나서 택시를 타고 달려온 곳입니다

 

사실 해산물을 하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선입견이 있어 노심초사하며 찾아갔는데...

 

4명이서 1차에서 소주 6병을 먹고 알딸딸하게 왔지만

 

이곳에서 다시 6병을 먹고 나올수 밖에 없었던.. 안먹으면 안되는 그런 마력이 있는 곳입니다

  

 

술을 부르는 바다  

 

그 달달한 밤을 즐기러 택시를 타고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방금 구워진듯한 온기가 있는 소세지

 

학창시절 최고의 반찬이 지금은 술안주가 되었네요

  

 

서비스 안주로 나오는 "홍합탕"

 

이런 훌륭한 안주가 서비스라니 기분좋아 자리에 앉자마자 술한병 또 들어갑니다

  

 하지만 국물이 좀 짭니다

 

 

그래도 술과 함께라면 이것보다 개운하고 깔끔한 안주가 또 있을까 싶네요

  

 

간단히 한잔만 하자고 온 자리에 서비스 안주로 벌써 소주 두병이 바닥납니다

  

 

문어오뎅탕 - 20,000원

 

큼지막한 문어가 통채로 들어가있고 싸구려오뎅이 아니라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먹기 좋을만큼 문어를 잘라주고 셋팅까지 해주는군요

  

 

보글보글 끓어가는 문어오뎅탕

  

 

개운한 어묵 국물과 싱싱한 문어가 제대로이더군요 

  

 

정말 술을 부르는 최고의 안주라고 봅니다

  

 

국물도 시원해서 진해서 술을 마시면서 해장하는 느낌이라 할까요

  

 

친구들도 기가 찬다면서 칭찬이 돌고 돕니다  

 

칭찬도 돌고 술잔도 돌고 웃음도 돌고..그저 돌고 도는군요

  

 

여기 호래기가 맛있다던데, 안타깝게 이날은 다 팔려서 없다고 하더군요..

  

 

이곳 제일 큰 장점은 바로 착한 가격에 있죠

 

호래기 대신 "문어숙회" 를 주문합니다

  

 

문어숙회 - 15.000원

 

정말 엄청납니다~!!!!!

  

 

욕심많은 내 친구, 문어는 이렇게 먹는거라며 한젓가락에 저 많은걸 잡아 입으로 넣어버립니다 

 

일관성있는 칼질과 쫄깃한 문어육질이 정말 맘에 들더군요

  

 

-바다향 물씬 풍기는 해물이야기-

 

컨셉에 딱 맞는 "문어숙회"

 

하지만 초장이 싱거워서 사장님께 초장이 이상하다고 했더니 원래 "초장은 이맛" 이라고 합니다

 

어? 이거 술을 많이 마셔 입맛이 이상해 졌나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들도 다 초장이 싱겁다고 항의하더군요 

 

초장에 좀 더 신경쓴다면 더 만족스러울듯 싶습니다 

 

 

어느덧 마신 술이 정신의 한계치를 넘어서고 다들 헤어질때가 온거죠

 

이 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먹고 정말 원없이 먹은 날이였습니다

  

 

술을 부르는 바다

 

그 달달한 밤을 즐기기엔 너무나 좋은 곳같습니다

 

시청역 8번출구에서 연산동 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나오는 육교에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주 소 : 부산 연제구 연산2동 1594-38

전화번호 : 051-863-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