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인 당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은?

                 

◆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술

술과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간질환.
음주로 인해 지방간, 간경화, 간암 등의 간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런 영향으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간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을 선호하고 찾아서 먹기도 한다.

하지만 음주로 인해 ‘영양결핍증’이라는 또 다른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은 간질환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고른 영양섭취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음주는 소장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애주가일수록 간 건강뿐 아니라 영양불균형에 의한 건강상태도 지속적으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음주에 의한 영양결핍증상>

• 시력저하, 밤에 특히 잘 보이지 않음 (야맹증) = 비타민 A 결핍
• 뼈가 잘 부러짐 (골연화증, 골다공증) = 비타민 D/칼슘 결핍
• 잦은 감기, 피부건조, 피로, 잇몸출혈 (면역력저하 및 피부노화) = 비타민 C 결핍
• 지혈이 잘 되지 않음 (혈액응고장애) = 비타민 K 결핍
• 기억력저하, 우울증, 팔다리 통증 및 부종 (각기병) = 비타민 B1(티아민) 결핍
• 빈혈 (특히 음주는 남성 빈혈의 원인) = 철분/비타민 B6(피리독신)/엽산 결핍
• 눈꺼풀 떨림, 손저림증 = 마그네슘 결핍
• 전립선이상, 탈모 = 아연 결핍

 

◆ 애주가라면 더 챙겨야 할 비타민과 미네랄

편식이 심하다거나 음식을 챙겨먹기 쉽지 않은 경우 영양분 보충을 위해 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 B군과 항산화 비타민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하여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영양흡수를 방해하는 ‘음주’를 ‘절주’나 ‘금주’로 바꾸는 것은 아닐까?